저소득 근로자 256만5천명 혜택(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2%(350원) 오른 5천21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4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7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근로자 위원 9명 등 27명의 위원이 모두 참석했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은 전체 27명의 위원 중 24명이 투표에 참석해 15명이 찬성표를, 9명이 사실상 기권표를 던지면서 통과됐다. 최저임금 심의ㆍ의결을 위해서는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민주노총측 위원 3명은 인상안이 상정되기 전에 퇴장했고, 사용자측 위원은 투표 개시 후 9명이 모두 나가버리면서 기권처리 됐다.이번에 인상된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108만8천890원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이 저소득에 시달리는 근로자 256만5천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올해 최저임금 심의·의결은 법정시한인 지난달 27일을 넘긴 지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당초 노동계는 올해 최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환경부는 국내 대표적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과 함께 2020년까지 전체 매출액 또는 음료 판매량 대비 일회용품 사용 비율을 지난해보다 22% 포인트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커피전문점은 2020년까지 매년 매장당 음료 판매량 대비 일회용 컵 사용량 비율을 전년보다 3% 포인트 이상 줄이기로 했다.패스트푸드점은 2020년까지 매장당 매출액 대비 일회용 컵과 숟가락, 용기 등의 사용량 비율을 전년보다 3% 포인트 이상 줄여야 한다.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커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할리스커피 등이며 패스트푸드점은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파파이스 등이다.협약체결 후 일반 컵이나 텀블러를 갖고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하면 가격 할인이나 추가상품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환경부 관계자는 "참여업체들이 노력하더라도 일회용품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으면 협약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일회용품을 요구하는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